중기 연구소, 대학 안에 세우면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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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지금 중기에선 중기 연구소, 대학 안에 세우면 일석이조 중기 정부지원 ‘Know-Where’ ➄ R&D 관련

기사입력2014-12-04 00:00

채송화 기자 (songhwa0123@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정부-대기업 등 수요처 제안받아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연구개발 관련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지원의 핵심적인 사안이다.

먼저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은 문자 그대로, ▲수요처(대기업, 정부, 공공기관 등)가 구매의사를 밝히며 중소기업에 개발을 제안하거나 ▲중소기업이 제안한 신제품에 수요처가 구매를 동의한 경우 그리고 ▲해외 수요처에서 발굴된 과제를 중소기업이 개발하는 경우 자금을 지원해주는 우수 R&D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수요조사 과제 ▲중소기업 제안 과제 ▲해외수요처 연계 과제 등 세 가지로 진행된다.

수요조사 과제는 국내외 수요처에서 개발을 제안한 과제 또는 단일과제에 다수의 수요처(조합, 단체, 병원 등)가 참여한 공동구매 과제 등을 개발하는 것이다. 제안과제에는 외국산 장비·부품의 국산화 과제도 포함돼 있다. 정부가 총 사업비의 75%를 최대 5억원까지 2년간 지원하는데, 올해 정부가 잡은 지원규모는 462억원이다.

중소기업 제안과제는 중소기업이 아이디어(기술)나 개발기술을 국내외 수요처에 제안해 구매협약동의서(해외 수요처의 경우는 구매계약서 등)를 받아 제안한 과제를 대상으로 한다. 역시 정부가 총 사업비의 75%까지 지원해주는데, 최대 2억5000만원까지 1년간 지원한다. 올해 지원규모는 320억원이며, 해외수입처(바이어) 신용등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의 해외수입자 신용등급 조사결과 E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과제별 지원금액 및 기간

<자료=중소기업청 내 손안의 정책가이드북> ©중기이코노미

해외수요처 연계 과제는 글로벌 협력과제와 기업제안 과제로 나뉜다. 글로벌협력과제는 코트라의 해외네트워크를 통해 발굴한 지원과제를 대상으로 총 사업비의 50%를 최대 5억원까지 2년간 지원한다. 기업제안과제는 해외 수요처로부터 신제품 개발을 요청받은 중소기업의 제품을 개발하는데 드는 비용의 50%를 최대 1억5000만원까지 1년간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기술개발관리시스템(www.smtech.go.kr) 또는 중소기업청 기술개발과(042-481-4444)에서 확인하면 된다.

대학·연구소 손잡고 함께 갑시다

산˙학˙연 협력 기술개발사업

기술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이라면 대학 및 연구기관의 기술개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첫걸음 기술개발 과제와 도약 기술개발 과제로 진행된다.

첫걸음 기술개발은 정부 R&D 사업에 처음 참여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기업이 대학·연구기관과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약 기술개발과제는 다시 ▲일반과제 ▲산연전용 ▲연구마을 ▲기업부설연구소 설치지원 등 네 가지로 나뉜다.

일반과제는 전국 대학 및 연구기관과 R&D를 수행하기를 원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동기술개발 소요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산연전용 과제는 중소기업 지원 전담조직을 보유한 연구기관과 R&D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소요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과제별 지원금액 및 기간

<자료=중소기업청 내 손안의 정책가이드북> ©중기이코노미

연구마을 과제의 경우 대학 내 중소기업 기업부설연구소를 설치·이전해 공동기술개발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연구기능을 대학에 집적화하는 기술협력할 것을 지원한다.

기업부설연구소 설치지원 과제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처음 설치하는 중소기업이 겪는 설치 공간과 연구기자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중소기업과 동일지역내 대학 또는 연구기관 연구조직과의 공동기술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신기술이나 신제품 개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원기간 및 금액은 위의 표와 같고,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청 기술협력보호과(042-481-4458) 또는 기술개발관리시스템(www.smtech.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종 기술간 융합 R&D 2년간 지원
중소기업 융·복합 기술개발사업

이 사업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개방형 R&D 협력체(산·연, 산·학, 산·산)의 융합 R&D를 지원해 창의적인 신제품을 창출하도록 돕는 것이다. ▲융·복합 과제 ▲이전기술과제 ▲센터연계형 과제 등 세 가지로 진행되며 각 과제별로 사업비의 60%를 2년동안 최대 6억원까지 지원한다. 기업부담금 나머지 40%는 현물 25% 이내, 현금 15%이상으로 내야 한다

융·복합과제와 이전기술과제는 매년 1회, 센터연계형과제는 매년 2회 신청대상을 모집한다.

과제별 지원방식 및 지원한도

<자료=중소기업청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 ©중기이코노미

융·복합 과제는 기술수요조사, 연구용역 등을 통해 발굴된 첨단 융·복합기술 분야의 과제, 센터연계형과제는 중소기업이 신청한 과제 중 중소기업 융합지원센터에서 기획·평가해 발굴한 우수과제, 이전기술과제는 중소기업에 이전된 대학, 공공기관 특허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개발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청 기술협력보호과(042-481-4452) 또는 기술개발관리시스(www.smtec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력산업분야 사업비 최대 75% 지원
산업핵심 기술개발사업

나노, 바이오, 로봇과 같은 신산업은 물론 조선, 자동차, 화학공정 등 주력산업분야에서 정부가 미리 공지한 과제를 대상으로 개술개발을 할 경우 사업비의 최대 75%를 지원한다.

기업, 대학, 출연(연), 국공립연구기관, 전문생산기술연구소, 연구조합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창의산업 ▲소재부품산업 ▲시스템산업 등 세 분야로 나뉘어 지원된다. 과제별 특성에 따라 1~5년 이내로 진행된다.

창의산업은 지식서비스, 바이오 등 분야의 20개 과제, 소재부품산업은 금속재료, 화학정소재, 세라믹, 섬유의류, 생산기반 등 분야의 48개 과제, 시스템산업은 생산시스템, 로봇, 조선, 플랜트엔지니어링 등 43개 과제를 지원한다.

과제의 사업비는 정부출연금과 민간부담금(현금 및 현물)으로 구성된다. 과제에 참여한 기업은 정부출연금을 배분 받아 과제를 수행해야 하며 민간부담금의 10% 이상은 현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R&D 완료 후 납부해야 하는 기술료는 정액기술료 방식과 경상기술료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내야한다. 정액기술료는 정부지원금의 10%를 5년동안 균등 납부하는 방식이고 경상기술료는 착수 시 정부지원금의 5%, 완료 후 기술개발로 발행한 매출액의 1.25%를 10년동안 균등 납부하는 방식이다.

자세한 사항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개발과(044-203-4032) 또는 산업기술지원사이트(itech.keit.re.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중소·중견기업 주관기관으로 참여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

핵심소재·부품 및 특정 소재분야에서 정부가 미리 공지한 과제를 대상으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 중견기업이 주관기관으로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이 사업은 투자자연계형과 벤처형전문소재 등 두 가지로 진행된다.

참여기관 형태별 정부출연금 지원비율

<자료=산업기술지원사이트>

투자자연계형 사업은 핵심소재·부품 중 정부가 미리 공지한 금속, 세라믹, 화학 등 172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다. 이 사업의 주관기관은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외부기관에서 투자계약 체결이 가능한 기업이어야 한다.

벤처형 전문소재 사업은 특정 소재분야 중 정부가 미리 공지한 금속, 세라믹, 융합 등 31개 품목을 대상으로 하며 특정분야 또는 틈새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 벤처형 전문소재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은 이들 203개(투자자 연계형 172개, 벤처형 전문소재 32개) 품목에서 지정공모 방식으로 모집된다. 선정된 기업은 연간 사업비의 75% 한도 내에서 6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은 최대 3년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개발과(044-203-4032) 또는 산업기술지원사이트(itech.keit.re.kr)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