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기 2곳, 중견 1곳 표준특허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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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산업뉴스 지난해 중기 2곳, 중견 1곳 표준특허 획득 표준특허 보유 기업·기관 전년 대비 41% 증가

기사입력2015-03-25 18:02

윤주희 기자 (jooheey15@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2014년 표준특허를 보유한 국내 기업·기관 수가 2013년 보다 7개 늘어난 24개로 조사됐다.

25일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전략원(표준특허센터)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표준특허를 보유한 국내 기업 및 기관 수는 2013년 17개에서 지난해 24개로 41%나 증가했다. 2014년 새롭게 표준특허를 확보한 곳은 ▲중앙금속 ▲케이조인스(이상 중소기업) ▲희성소재(중견기업) ▲KT(대기업) ▲한국인터넷진흥원(공공기관)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공공연구소) ▲한양대학교(대학교) 등이다.

신규 추가된 7곳 중 대기업은 1곳에 불과한 반면, 중소·중견기업은 3곳이나 포함된 점이 눈에 띈다. 케이티조인스와 중앙금속은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각각 21건과 1건의 표준특허를 획득했고, 중견기업 희성소재는 ISO에서 2건의 표준특허를 확보했다.

국내 기업·기관별 표준특허 보유 현황

단위: 개수, 건수, 비율(%) <자료=특허청>

중소기업의 표준특허 점유율도 높아졌다. 국내 산·학·연이 획득한 전체 표준특허 중 중소·중견기업이 획득한 특허의 비중은 2012년 0.8%에서 2014년 1.2%로 0.4%p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기업의 표준특허 점유율은 91.4%에서 89.7%로 약 1.7%p 감소했다.

한국의 지난해 표준특허 보유건수는 482건으로 2013년 394건에서 22.3% 증가했다. 이는 전세계 표준특허 건수 증가율보다 5.6%p 높은 수치다. 전 세계 표준특허 전체 건수는 2013년 9520건에서 2014년 1만1107건으로 16.7%가 늘었다

전 세계 표준특허 건수 중 한국의 점유율은 전년보다 0.2%p가 증가한 4.3%를 기록, 6위를 기록했다. 3047건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이 27.4%로 1위였다. 2위는 1972건을 보유한 일본(17.8%), 3위는 1847건을 보유한 핀란드(16.6%)였다.

표준특허(essential patent)는 제품을 만들 때 반드시 활용해야 하는 표준기술을 특허화한 것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최신 IT제품들은 세계에서 공통으로 쓰는 표준특허를 이용하지 않으면 제품의 제조 및 판매, 서비스가 불가능하다.

표준특허 통계는 각종 표준화기구의 신규 표준특허 데이터 업데이트 시점을 반영해 반기별로 작성되고 있으며, 표준특허센터 홈페이지(www.epcenter.or.kr)를 통해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