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 정수기 한방샴푸 中 온라인서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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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 ㅣ 중국 기저귀 정수기 한방샴푸 中 온라인서 유망 화장품 강세 속 영유아용품·건강관련용품 잠재력 커…알고가자! B2C

기사입력2015-10-22 00:00

기저귀를 비롯한 영유아용품과 공기청정기 등 건강관련용품이 중국 온라인시장에서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특히 영유아용품의 경우 중국 ‘1가구 1자녀 정책’의 실질적 폐지로 아동인구가 연평균 12%내외로 증가하고 있고, 중국제품에 대한 불신이 커 한국제품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무역협회와 KOTRA가 최근 공동 발간한 가이드북 ‘알고가자! B2C’에 따르면 기저귀는 아직까지 미국 유럽 일본산에 비해 선호도는 낮으나 최근 B2C 해외직구 쇼핑몰에서 급성장하고 있으며, 젊은 엄마들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품질과 안전성 그리고 디자인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유아용 카시트, 의류, 장난감, 영유아 보조식품 등 각종 영유아용품이 판매호조를 기대할 수 있는 B2C 유망제품으로 선정했다.

한국무역협회 자료를 재구성한 5개국 시장 동향.

이와함께 마스크, 공기청정기, 정수기, 건강식품, 한방샴푸를 비롯한 샴푸 등 건강 및 미용관련 제품들의 수요 증가도 눈여겨 볼만하다. 스모그현상이 잦아 최근 수요가 20% 증가한 마스크의 경우 2018년 53억위안 규모로 성장하고, 공기청정기도 가정용 뿐 아니라 차량용 제품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수질오염으로 식수안전이 중국인의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면서 정수기 수요 역시 증가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샴푸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수요가 많은데 타오바오, 징둥 등에서 구매율이 높다. 특히 한방 성분 등으로 특화된 한국산 샴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평균 160%의 수출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밀폐용기 또한 중국에서 시장잠재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등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한국산 화장품 인기는 꾸준했다. 2009년 이후 6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타오바오와 티몰같은 중국의 유명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화장품 판매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쇼핑 시장 규모 세계 TOP10

2014년<자료=무역협회>

가이드북 ‘알고가자! B2C’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온라인쇼핑 시장규모는 미국 시장규모(3057억달러)보다 40% 더 큰 4263억달러였다. 331억달러인 한국과 비교하면 13배 더 많다. 또 연평균 15% 안팎의 성장을 보이는 미국·일본 등과 비교해 중국은 35%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